(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2017년까지 오림동 진남체육공원 내 연면적 3500㎡ 2층 규모의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를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5년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서 여수시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여수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초 2015년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하자 공모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공모사업 신청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에는 체육관, 체력단련실 등 장애인 체육시설과 장애인 전용 목욕장, 샤워실, 휴게실, 교육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하고 심리운동, 치료미술, 재활헬스 등 장애인 특화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센터 완공전에 시직영 방식과 민간위탁 방식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센터 운영방식을 확정하고 장애인을 비롯해 육아 여성, 어린이, 노인, 청소년, 다문화가정, 사회적 소수자 등 문화·체육 복지 취약계층과 일반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장애인과 일반시민이 체육을 통해 소통하고 배려를 나누는 상생의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3월말 현재 1만8274명으로 인구대비 6.29%를 차지 우리나라 인구대비 장애인 비율인 5%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여수시 장애인 체육선수는 830명으로 장애인체육회 내 20개 가맹경기단체가 활발히 운영되는 등 장애인 체육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한편 지역 출신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과 순천·곡성이 지역구인 이정현 의원도 여수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 박주선, 박혜자 의원 등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장애인 전용체육관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 착공 2017년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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