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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이 훔친 낚시도구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오윤용)는 지난 18일 오후 5시 45분경 항구에 정박 중인 보트에서 고가의 낚시장비를 훔친 김모(20)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김 군은 사전에 범행선박을 물색 후 야간에 드라이버를 이용해 선박의 유리창을 깨는 방법 등으로 내부에 침입해 5회에 걸쳐 낚시장비를(시가 1700만원 상당) 훔쳤으며, 이를 인터넷 중고 사이트 등을 통해 유통시켰다.

김 군은 또 자신의 범행모습이 발각 될 것을 우려해 선박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뜯어 바다에 버리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해경은 김 군에 대해 훔친 물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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