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미화 기자) = 상반기 지방재정 균형집행 도내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동군이 이달 말까지 목표액 초과달성을 목표로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하동군은 SOC 사업 등의 조기발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재정 균형집행 대상액 2376억원 중 상반기 집행 규모를 정부 목표 52%보다 10.4% 포인트 상향 조정한 1482억원으로 잡고 재정집행에 박차를 가해왔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국내경기 침체 등에 따른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정부 집행목표가 54%로 상향 조정되면서 군의 상반기 집행 목표액도 당초 1482억원에서 57억원 늘어난 1539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군은 5000만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한 정기 점검과 함께 본청 실과소 및 읍면의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부진 사유와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받는 등 대책을 강구해 왔다.
결과 지난 주말 현재 자체 집행 목표액 대비 79.43% 1019억원을 집행해 같은 기간 도내 18개 시·군 평균 70.07%보다 9.36% 포인트 높은 실적을 보이며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군은 상반기 집행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520억원의 추가 집행이 불가피해 목표 초과달성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군은 11일 오전 본청 전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집행 상황실’ 단장인 김무영 군수 주재로 균형집행 대책 보고회를 진행했다.
보고회에서 실적 부진부서 및 목표 미달성 부서에 대해 부진 사유를 추궁하는 한편, 앞으로 남은 기간 목표액을 반드시 달성하도록 강력 주문했다.
군 전체 실적 제고를 위해 주민복지실·문화관광과·건설교통과 등 예산규모가 큰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읍면의 재배정 사업을 중점 집행 대상으로 잡고 해당 읍면장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무영 군수는 “집행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만큼 예산규모가 큰 부서와 실적 부진부서는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1위·전국 최우수를 달성하고자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bmh2346@nspna.com, 박미화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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