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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겨울특별기획전 ‘비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전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4-12-13 09:3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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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희망으로…아름답지만 처절했던 삶의 기록

NSP통신-두 명의 프리다 The Two Fridas 작품. (사진 = 성남문화재단)
‘두 명의 프리다 The Two Fridas’ 작품. (사진 = 성남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을 다룬 특별기획전 ‘비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전시를 13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성남문화재단과 전시공간기획사 디자인 믿음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멕시코 미술의 국보급 화가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예술세계와 삶을 조명한 전시다.

전시에서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프리다 칼로의 대표작 50점을 레플리카(replica, 교육 및 체험 등의 목적으로 원작을 특수 복제한 재현 작품)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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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Firida Kahlo, 1907~1954)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로, 현실주의, 초현실주의, 상징주의와 멕시코 전통문화를 결합한 원시적이고 화려한 화풍으로 잘 알려져 있다.

NSP통신-겨울특별기획전 비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전 비바! 프리다 전시 포스터. (이미지 = 성남문화재단)
겨울특별기획전 ‘비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전 비바! 프리다 전시 포스터. (이미지 = 성남문화재단)

칼로는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와 선천성 척추질병, 16세에 당한 불의의 교통사고와 생사를 넘나든 30여 차례의 수술, 남편이자 멕시코 천재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끊임없는 외도와 세 번의 유산, 불임 등 반복되는 삶의 고통과 절망을 예술적 오브제로 삼아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비록 상처로 점철된 파란만장한 삶이었지만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의 제목을 ‘인생이여 만세(Viva La Vida)’로 붙일 정도로 칼로는 절망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예술을 통한 회복과 위로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프리다 칼로의 주요 작품들을 생애와 작품 경향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 소개한다. 대표작인 1940년 작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 Self-portrait with thorn necklace and hummingbird’을 비롯해 리베라와의 결혼이 파경에 이르렀던 1939년에 그린 ‘두 명의 프리다 The Two Fridas’, 고통받는 자신의 몸을 그린 1944년 작 ‘부러진 척추 The Broken Column’ 등을 만날 수 있다.

NSP통신-벨벳 드레스를 입은 자화상 작품. (사진 = 성남문화재단)
‘벨벳 드레스를 입은 자화상’ 작품. (사진 = 성남문화재단)

이외에도 칼로의 삶의 여정을 담아낸 사진과 사망 전 10년간의 일기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전시장 내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프리다 칼로가 되어 자유롭게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표현하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거울 보고 자화상 그리기, 프리다 칼로 머리 꽃무늬 장식의 가면 만들기,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온라인(네이버예약,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및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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