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 공무국외출장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
‘공무국외출장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수원시 공직자들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각 분야 선진지를 견학한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국외공무출장을 한 5개 팀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했다.
우수사례는 ▲자연재해대책 유공 공무원 국외 벤치마킹(재난대응과) ▲통합돌봄 선진지 국외 벤치마킹(돌봄정책과) ▲선진 중심업무지구 벤치마킹(도시계획과) ▲수원시 자율주행 추진 관련 국외 벤치마킹(대중교통과) ▲입체적 도시공간 조성 관련 일본 벤치마킹(도시디자인단) 등이다.
재난대응과 공무원들은 지난 4월 기후환경에 따른 자연재난 분야 선진 대응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았다. 마리나 배리지와 비샨공원을 둘러보고 생태학적 홍수 저감시설과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벤치마킹했다. 수원시 재해예방 기반 시설을 활용해 녹지공간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생태계의 건강과 안전을 유지할 계획이다.
돌봄정책과 공무원들은 영국 런던시, 맨체스터시를 방문해 노인 돌봄과 치매 전문 간호사 제도를 견학했다. 자원봉사와 디지털 교육을 활용한 복지 서비스 개선 사례를 공유하며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시계획과는 입체적 교통망과 복합공간 설계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중국 지난시 중심업무지구(CBD)를 방문했다. 중심업무지구 홍보관, 인력자원산업단지, 중국생명빌딩 등을 견학하며 편리한 대중교통망의 구축과 예술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축구조물 도입의 필요성을 배웠다.
대중교통과는 5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해 자율주행기술 관련 우수사례를 조사했다. 우한시 국토교통국과 바이두 자율주행 추진단을 방문해 자율주행 노선 운영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의 설계·운영 상황을 견학했다. 특히 바이두가 운행 중인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체계를 통해 자율주행차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규제와 도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도시디자인단은 일본 도쿄에서 니켄세케이, 도쿄역 등을 방문해 복합공간과 도시재생 사례를 조사했다. 도쿄의 민관 협력 모델과 도시재생 특구 제도를 벤치마킹하며 입체적 도시디자인과 지속가능한 개발 전략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무국외출장으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시정 각 분야에 접목하고 반영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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