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장정순 경기 용인시의원(문화복지위)은 제288회 용인특례시의회 정례회 교육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후죽순 개최되는 용인시 축제를 지적했다. 또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축제를 개최해 내실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장정순 의원은 관광과에 대해선 우후죽순으로 개최되는 용인시 35개 축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자료를 정책 행정사무감사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이어 방문객 추계 방식의 문제점, 부실한 성과 보고서, 용인을 대표하는 축제의 부재 등을 지적했으며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김천 김밥축제, 원주 만두축제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용인만의 특색이 담긴 축제를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용인시 축제가 나가야 할 방향은 축제의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관광과가 용인시 축제 전체를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 의원은 교육청소년과에 대한 행감에서 지난 제287회 용인특례시의회 시회에서 지적된 학교 개방의 미온적 태도를 재차 언급하며, 당시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던 대한체육회의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과 용인시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범위 확대 방안에 대해 검토 등 부서의 후속 진행 상황을 물었다.
또한 용인시의 과학고 유치 전략에 대해 세심하게 짚으며, 성공적인 과학고 유치를 기원하기도 했다.
문화예술과에선 용인시의 본예산 대비 문화·예술 예산 비중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2위에 불과함을 지적했으며, 주민 1인당 문화·예술 부문 예산은 5만원으로 화성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울러 도·농 복합도시인 점을 감안해 이를 고려한 예산 편성과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육진흥과를 대상으로 한 행감에선 아르피아 빛공원 리모델링 사업과 리틀야구장 정비 사업의 미흡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빛공원에 설치한 LED수국의 경우 불량인 경우가 다수 있음에도 주기적으로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으며, 리틀야구장의 경우 부실한 공사 마무리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체육진흥과에서는 현장을 점검하고 지적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정순 의원은 “정책 행감으로 지난 1년간의 용인시정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용인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용인을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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