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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4 김포시 이민정책포럼’ 성료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06-05 18:39 KRX7
#김포시 #김포시청 #김병수시장

김병수 시장 “저출생 시대, 김포시는 정부기조와 발맞춰 선도적인 정책 펼치는 도시”
인요한 국회의원 “대한민국에 맞는 이민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세워나가야 할 때”

NSP통신-이민청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 모습. (사진 = 김포시)
이민청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 모습. (사진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이민청 유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4일 국내 최고 이민정책전문가들을 모아 이민정책의 필요성 및 이민청 설립의 당위성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이 특히 주목받은 것은 대한민국 최고의 이민정책전문가들과 전국다문화도시회장도시인 김포시가 이민청 설립의 당위성을 논하는 공론화의 첫 장이기 때문이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이민청 유치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는 시는 이번 포럼에서 이민청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외국인과 이민정책의 필요성, 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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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은 환영사에서 “시의 이민정책 포럼이 올해 첫 막을 올렸다. 우리 사회는 저성장, 저출생, 경제구조 등 갈등이 많은데 특히 인구감소는 국가의 존폐를 흔들만큼 위협적인 요소다. 이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키워드가 ‘상호문화와 상생’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첫 자리를 맞은 우리 포럼이 정부와 발맞춰 우리가 당면할 미래 문제를 공론화하고 담론을 나누는 장으로 김포 이민정책 포럼이 역할을 키워가도록 하겠다”며 의의를 말했다.

인요한 국회의원은 “이민정책을 관리할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주 오래전부터 절실히 느껴왔다. 김포가 이민청 유치의 공론화의 장을 먼저 제시하며 확실한 명분을 세웠다. 지금은 대한민국에 맞는 이민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세워나가야 할 때다. 통일시대를 바라보는 이 시점에 김포가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김포홍보대사로도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저는 앞으로도 김포시와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
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

‘김포: 이민정책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문’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시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 주관해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이민정책 포럼과 문화예술공연, 이민청 유치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포럼의 사회는 김포시 홍보대사이자 SBS 아나운서인 조민호 아나운서가 맡고, 포럼의 좌장은 중앙정부 조직설계의 손꼽히는 전문가이자 세종특별시 스마트시티 전략계획을 수립연구로 이끈 서울대 김동욱 교수가 맡았다. 포럼은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이민청 설립의 필요성 및 조직과 기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문병기 한국이민정책학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인구 위기 및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현실적 해답은 이민정책 뿐이다. 초고도산업사회 및 세계화에 따른 대한민국의 새 균형점은 ‘세계시민국가’이고, 이민정책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 최우선 정책과제다.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열린 시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고, 국민 및 주민의 적극적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선진국 이민정책의 흐름과 외국인 인력 정책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제한 임동진 순천향대 교수는 “세계적인 저출산 추세에 많은 국가들이 일할 수 있는 젊은 인재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이민을 받고 있다. 즉, 철저하게 요구에 맞는 이민자들을 선택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도 선진국의 이러한 방식을 참고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병수 시장, 김태환 명지대 교수, 김영근 전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 강동관 한국이민정책연구원 전 원장이 참여했다.

포럼에 참여한 한 시민은 “김포가 상호문화를 이끌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외국인 이웃이 늘어가고 있는데 일상에서 상호문화를 실천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TF를 구성, 5월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을 만나 이민청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8월에 이민청 유치 TF 회의를 개최하며 유치활동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11월 법무부 및 국민통합위원회에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후 12월에는 이주배경청소년 가족들이 김포시 이민청 유치 지지 선언을 했다. 현재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민청 유치를 위한 범시민 참여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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