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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업·특근거부 등으로 현대기아차 시장점유율 급락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9-06 08:3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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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현대·기아차(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지난달 국내 시장점유율(수입차 포함)이 올해 처음 월 기준 60%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4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판매 감소가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시장점유율 69.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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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4월 74.4%와 비교하면 무려 5.1%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2008년 9월 66.3%의 내수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이에 반해 8월 기준으로 한국지엠(대우 상용 포함)은 11.3%, 르노삼성은 4.1%로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고, 쌍용차 역시 4.1%로 4%대를 지켰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11.2%를 기록해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앗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차 지난달 신규등록 대수는 1만3977대로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전월보다는 판매량이 6.5% 감소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32.2% 증가하며 올해 누적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 추락을, 부분파업과 특근거부 등에 따른 생산·공급 차질로 인해 대부분의 차종에 걸쳐 판매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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