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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설계 경제성 검토 제도’ 예산 절감 크게 기여

NSP통신, 최상훈 기자, 2012-08-20 11: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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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울산시가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는 선진 기법인 ‘설계 경제성 검토 제도’를 지난 2009년 도입 시행한 결과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6개 사업 총 4332억 원(도로개설 469억 하천정비 879억 산업단지 1405억 상·하수도 1275억 연안정비 304억)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실시 198억4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연도별로 보면 제도 도입 첫해는 3개 사업 61억7천만 원, 2010년 6개 사업 48억5000만 원, 2011년 2개 사업 49억2000만 원, 2012년 현재까지 4개 사업 39억 원 등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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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절감 사업을 보면 ‘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23억6000만 원 ‘울산하이테크 밸리 조성사업’ 6억7000만 원 ‘온산위생처리시설 설치 공사’ 10억 8000만 원 ‘회야정수장 시설개량사업’ 16억8000만 원 등이다.

울산시는 ‘설계 경제성 검토’에 필요한 외부 용역발주를 자제하고 시 자체 ‘설계 경제성 검토 팀’을 운영(분야별 외부 전문가 초빙)함으로써 5억 원 정도의 용역 예산을 절감했다.

‘설계 경제성 검토’ 결과에 따른 절감 예산은 복지사업 및 서민생활 안정화 등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에 재투자된다.

‘설계 경제성 검토 제도’(Value Engineering)는 100억 원 이상의 대형건설사업에 대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완료 단계에 앞서 해당분야별 대학교수 및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그룹의 검토를 통해 미처 검토하지 못한 부분을 사전에 찾아내 보완 개선하는 제도이다.

지난 2000년 7월에 국토해양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에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에 관한 시행지침’을 제정한 후 중앙부서에서 시행해 오던 제도를 지난 2007년부터 지자체들이 도입 시행하고 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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