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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농협, 매실 생산농가 워크숍 개최...안정적 수확 준비 박차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05-14 09:3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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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 피해 대비, 상품성 강화 위해 교육·시설 보완 총력

NSP통신-매실 생산농가 워크숍 참석자 기념 찰영 (사진 = 광양농협)
매실 생산농가 워크숍 참석자 기념 찰영 (사진 = 광양농협)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13일 본격적인 매실 수확기를 앞두고 관내 매실 재배 농가 100여 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수확 및 출하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워크숍에는 식물병리학 분야에서 권위자로 꼽히는 고영진 박사(전 순천대학교 총장)가 강사로 나서 병해충 예방과 방제 기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변화하는 기후 속 병해충 발생 양상과 대응 전략을 설명하며 농가의 실제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쉬운 해설을 더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광양은 전국 매실 재배면적의 약 24%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매실 주산지다. 전국 재배면적 약 5015ha 중 1197ha가 광양 지역에 분포돼 있으며 특산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NSP통신-고영진 박사 강연 (사진 = 광양농협)
고영진 박사 강연 (사진 = 광양농협)

올해 매실 수확은 오는 5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지만, 개화기 저온 현상으로 인한 냉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수확량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5월 기온 하락의 여파로 열매 크기가 작아 출하 시기도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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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농협은 재해보험 가입 독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광양지역에서는 105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약 4억 2000만 원의 보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가입건수가 163건으로 늘어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매실의 상품성 향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광양농협은 산지유통센터에 도입된 최신 자동 선별기를 통해 지난해 소비자와 유통업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는 옥룡지점 공동선별 물량 증가에 따라 기존 노후 선별기를 새로 교체해 선별 효율성과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NSP통신-허순구 조합장 인사말 (사진 =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 인사말 (사진 =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은 “광양 매실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생산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가가 포기하지 않고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제적 피해 보전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선별기 교체와 보험 가입 확대 등 현실적인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인 매실의 명성을 지키고 농가의 소득 안정에 보탬이 되는 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매실 외에도 주요 작목별 맞춤형 지도, 영농비 절감 지원, 기상재해 대응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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