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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동남아시아·중남미 등 뎅기열 유행’ 해외여행 시 모기 조심하세요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4-06-18 11:40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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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69개국에서 500만 명 뎅기열 사례, 2000명 사망 발생

NSP통신-동남아시아·중남미 등 뎅기열 유행 해외여행 시 모기 조심 포스터 (사진 = 광양시청)
‘동남아시아·중남미 등 뎅기열 유행’ 해외여행 시 모기 조심 포스터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올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등에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 시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매개체인 모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뎅기열은 총 4개의 혈청형이 있으며,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 중증 뎅기열로 진행돼 치사율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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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매개 모기인 흰줄숲모기가 전국에 서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매개 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뎅기열 신고 환자의 대부분은 유행 국가에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된 후 입국한 사례이다.

시는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질병관리청 누리집 또는 해외 감염병 NOW에서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 ▲모기 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해열제, 진통제 등)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할 것과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귀국 단계에서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뎅기열 의심 시 무료 검사를 받고, ▲입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혜 보건행정과장은 “뎅기열은 아직까지 상용화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께서는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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