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원과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이하 AED)를 설치해 야외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안심 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진교훈 구청장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함께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주민들의 안전한 사용을 적극 지원 하겠다”며 “생활 곳곳의 위험 요소를 발굴·개선하며 누구나 편안한 안전 안심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고 호흡이 멈췄을 때 강한 전기 충격으로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게끔 하는 응급 처치 장비다.
또 실외에서 심정지 응급상황 발생 시 연락 수단이나 도움 인력 부재 등으로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기기에 접근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설치하는 옥외형 자동심장충격기는 고온에는 팬, 영하에는 히터를 가동하는 항온기능뿐만 아니라 방수와 방진 기능까지 갖춰 24시간 상시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공공보건의료기관,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300명 이상인 사업장 등 의무설치기관에 설치해야 하고 주민 이용이 많은 공원, 지하철, 버스정류장 인근 등은 제외돼 있다.
이에 구는 ▲봉제산 근린공원 ▲개화 근린공원 ▲우장산 근린공원 ▲발산역 1번 출구 인근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11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 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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