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상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잠원동, 반포1·3·4동)가 잠원지구 고등학교 이전 진행을 약속했다.
이유는 신속한 잠원지구 고등학교 이전은 잠원동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으로 잠원 지역의 재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수 증가로 강남구 등 타구에 배정되던 서초구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 및 적정규모의 학교 육성이 필요하기 때문.
박상혁 서울시의원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협의 끝에 부지 선정과 예산 문제 등이 해결되었지만 아직 잠원동 고교 이전에 대한 고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며 “지난 30년간 동안 이어진 잠원동 주민의 고교 유치에 대한 염원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조은희 국회의원과 함께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그리고 서초구청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청담고를 잠원동으로 이전하기 위한 계획 및 절차를 확정하고 신속히 고시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원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지난 30년간 고교설립을 논의해왔으나 그동안 부지 선정과 재원 마련 등이 문제가 돼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현재 잠원·반포 지역에는 초등학교 7개교(계성, 반원, 반포, 서일, 신동, 원촌, 잠원)와 중학교 7개교(경원, 신동, 반포, 원촌, 신반포, 방배, 세화여중), 고등학교는 3개교(반포고, 세화고, 세화여고)가 있다.
하지만 세화고·세화여고는 자립형사립고로 일반고는 반포고 하나뿐이라 많은 수의 학생들이 방배·사당·압구정동 등 타지역으로 배정돼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서울시교육청은 서초구가 고등학교 신설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신설이 아닌 이전으로 검토를 제시해 이후 진행 과정에서 예산 관련 문제로 입장차이를 겪었으나 ‘신설이 아닌 이전의 경우 지자체가 소요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이후 서초구와 서울시교육청은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1월,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 자로 청담고등학교를 잠원동 부지로 이전하는 행정예고를 실시한 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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