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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노동자에 ‘주휴수당’ 지급...7월 평균 임금 3.4%↑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9-02 13: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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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시가 지난 5월 ‘건설 일자리 혁신’ 선언을 통해 약속한 주휴수당 지급을 7월부터 시작했다.

시가 주휴수당을 지급한 공공 발주 건설현장 33곳의 7월 임금을 살펴보면 건설근로자의 주휴수당 수령비율은 23%(14.3%→37.7%), 월 평균 임금은 3.4%(217만4000원→224만7000 원. 월 약 7만3000원)가 각각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33개 현장 약 1000명 근로자의 노무비 지급액, 주휴수당 발생일, 평균 임금 증가분을 분석한 것이다.

시는 건설 일자리 혁신방안 발표 이후 시는 공사원가에 주휴수당을 반영하고 노동자들에게 주휴수당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 공사계약 및 감독부서에 교육을 지속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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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원가반영 및 집행 매뉴얼’도 배부하고 있다. 또 건설노동자들이 볼 수 있도록 주휴수당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각 현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그동안 건설현장이 일당제 중심의 근무환경이었다면 앞으로는 일한 만큼 수당을 받으며 사회보험에 가입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건설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며 “더 많은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는 등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 지원을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그간 건설노동자 임금에서 공제됐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시가 지원해 건설노동자들의 사회보험료 가입률도 높여갈 계획이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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