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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최근 6년간 착오송금 미반환 지속 상승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0-15 15: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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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원택 의원실)
(이원택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NH농협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최근 6년간 1592억원을 착오송금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반환건수도 최근 6년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제·부안)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착오송금 반환청구 건수는 6만 9261건으로 금액은 15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착오송금 건수는 2016년 7983건, 2017년 8851건, 2018년 9760건, 2019년 1만 2440건, 2020년 1만 6723건으로 지속 증가추세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착오송금이 1만 350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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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고객의 착오송금은 다양한 사유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6년간 계좌입력 오류 건수가 6만 19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액입력오류 1604건, 이중입금 1003건이었다. 심지어 알 수 없는 기타건수가 3771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착오송금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반환 건수도 함께 늘어났다. 최근 6년간 미반환 건수는 2016년 4397건, 2017년 5074건, 2018년 5203건, 2019년 6130건, 2020년 7235건으로 지속 상승 추세다. 올해만도 4683건이 미반환 됐다.

미반환 사유도 다양했다. 지난해 기준 총 7235건이 미반환됐는데 사유로는 고객연락불가 2185건이 가장 많았고 고객거부 512건, 법적제한계좌 475건 등 순이었다. 특이한 건 알 수 없는 기타가 1830건 이라는 점이다.

이원택 의원은 “매년 착오송금 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은행에서 계좌 송금시 고객 확인 절차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지속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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