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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중국시장 재도약·미래 모빌리티 4대 전략 공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4-16 08: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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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출시·2030년까지 21개 친환경 라인업 완성

NSP통신-현대차·기아 중국 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이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이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와 기아는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한 4대 전략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발표자로 나선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총괄 이광국 사장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한 곳이다”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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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R&D·마케팅 강화와 중국 고객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은 큰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고객 군과 니즈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R&D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 개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다. 상해 디지털 연구소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중국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상해 디지털 연구소와 연태에 위치한 중국 기술연구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중국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를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장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동시에 세계 최대의 친환경차 시장이기도 한 중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 아이오닉5와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와 기아 통틀어 총 21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HTWO 광저우 2022년 완공 목표…수소연료전지 사업 본격화

올해 초 중국은 2030년을 정점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한 바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코자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법인인 ‘HTWO 광저우’를 건설 중이다.

약 20만 7000㎡(6.3만 평) 규모를 갖춘 ‘HTWO 광저우’는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은 중국의 수소 사회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세계 최다 판매 수소전기차 모델 ‘넥쏘’를 중국에 출시해 현대차 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현지 수소 기술 표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국 시장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와 쇄신, 상품 라인업의 고급화와 효율화

현대차와 기아는 새로운 전략을 발판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라인업의 효율화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상품성 강화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북경현대는 지난해 선보인 중국 전용 기술 브랜드 ‘에이치 스마트 플러스(H SMART+)’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 동풍열달기아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브랜드 리런칭 활동을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이어가 매 순간 고객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변모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중국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상품 라인업을 최적화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먼저, 현재 21개인 내연 기관 모델을 오는 25년까지 14개로 줄이고 효율적인 상품 운영에 나선다.

또 C-SUV 차급과 D-SUV 차급, D 승용 차급 등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중에는 신형 쯔파오 등의 신차를 출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하반기에 ▲북경현대는 중국 전용 MPV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동풍열달기아는 신형 카니발을 투입하는 등 그동안 상품을 운영하지 않았던 차급에 신차를 투입해 중국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NSP통신-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에서 (왼쪽 부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공개되는 모습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에서 (왼쪽 부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공개되는 모습
NSP통신-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에서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전용 브랜드 HTWO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에서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전용 브랜드 ‘HTWO’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Genesis Brand Night)’를 열고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또 상하이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차량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개소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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