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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우리은행 ‘맑음’·케이뱅크 ‘구름조금’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3-18 15:09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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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3월 셋째주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하나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나인투식스 뱅크(9To6 Bank)’ 지점을 전국 72곳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직장인, 자영업자 등 기존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도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국민은행은 4월 6일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p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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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AI(인공지능) 은행원의 금융 서비스 범위를 예·적금 신규, 신용대출 신청 등 총 40여개로 확대해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영업점 직원이나 디지털 데스크의 화상상담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AI 은행원을 통해 금융 업무를 빠르게 볼 수 있고 추가적인 상담이나 전문 상담이 필요할 경우 화상상담직원과 연결해 원하는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구름조금’= 하나은행의 모기업 하나금융그룹 경영진의 법정리스크로 긴장된 분위기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의 채용 개입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 논란과 관련해 재판부는 금융당국이 함 부회장에 내린 중징계가 정당하다고 판결을 내렸다. 함 부회장은 이에 대해 즉각 항소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함 부회장의 법정다툼이 길어지면서 회장 선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임대차(전세)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금액 범위 내’에서 ‘갱신 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변경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를 위해 전세대출을 축소한 바 있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노이다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농협은행은 연내 본인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을 준용하고 양성평등 우수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대상 증권사에 ‘삼성증권’을 추가했다. 이번 삼성증권과의 제휴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App)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는 총 6곳으로 늘어났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최근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유동성리스크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들어 제재를 부과했다. 은행은 유동성리스크에 대한 위기상황을 분석할 때 다양한 분석기간을 확보해야 하지만 케이뱅크는 짧은 시간만을 대상으로 리스크를 분석했다. 모형·시나리오에 대한 적합성 검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암호화폐거래소와 제휴돼 예수금 편중과 변동성이 비교적 커 유동성리스크를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이 부분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스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내놓은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 ‘토스뱅크 사장님대출’ 규모가 출시된지 한달 만에 1160억원을 돌파했다. 중저신용 개인사업자들의 대출비중도 39.7%(잔액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매일 이자 지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토스뱅크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 클릭 한 번으로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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