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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금융 ‘맑음’,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흐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5-16 11:23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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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5월 2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의 ‘맑음’, NH농협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우리금융지주의 ‘구름조금’,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금융업계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 시행으로 카드사들은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고 오는 18일부터 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해지며 은행 제휴카드사에 대한 이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금융지주‧상호금융‧대부금융 등의 금융업계 임원진들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그룹사들은 이 외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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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조6679억원 규모의 라임펀드 투자금 회수를 담당하는 ‘배드뱅크’ 설립에 20개 펀드 판매사가 참여할 전망이다. 판매 은행은 선보상 흐름에 맞춰 관련 방안도 논의 중이다.

◆ KB금융 ‘맑음’=KB금융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간호 인력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가맹점 조회, 전화를 통한 지원금 신청 서비스 등의 편의성을 제고했으며 비대면 채널 확대, 해외 인프라 시장 확대, 고객 소통 등을 놓치지 않는 활동이 있었다.

KB국민카드가 위치 기반으로 고객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선보인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 서비스가 14일 기준 약 400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서비스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전용 자동응답시스템(ARS)과 고객센터를 통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시작하며 온라인 채널 이용과 은행 영업점 방문 등이 어려운 고객들의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원금 신청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은 영상통화를 통한 비대면 특정금전신탁 가입이 가능하도록 ‘신탁 비대면 센터’를 설립하고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은행 내 183개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125만 시간가량이 축소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임직원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학습 효과와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가 한국마케팅협회 주관 ‘2020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유튜브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KB국민카드는 유튜브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 노력과 채널 특성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등 단기간에 집약적으로 성장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은 해외 프로젝트 추진이 위축‧중단되는 환경 속에서도 2억4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금융(PF) 선순위대출에 대한 금융약정 체결을 완료하며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행보를 활발히 이어갔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간호 인력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오는 6월 1일부터 12일까지는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참가기업에게는 신규대출 신청 시 우대금리를 제공 등의 혜택과 구직자들에게는 온라인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한다.

◆ NH농협금융지주 ‘비 온 뒤 갬’=농협금융지주는 농업에 기반을 둔 사회공헌활동 등과 함께 토스와 업무제휴로 핀테크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발굴 행보 등을 보였다.

NH농협은행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어버이날 효사랑 큰잔치’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합창 동영상’에 참여하는 등 어르신들께 행복한 어버이날을 선사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생명나눔 헌혈봉사’를 실시했다.

이어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 등을 포함한 자회사들과 농협금융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손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며 농가 실정에 맞는 다양한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NH투자증권은 11일부터 15일까지를 ‘금융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천 서약서 작성, 자가점검 실시 등으로 소비자보호 문화 정착에 힘썼다.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시 운영 중단됐던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재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특강을 실시하며 NH투자증권은 2번째 체험 프로모션으로 복합문화공간 ‘문화다방’을 오픈해 3개월간 운영한다.

또한 NH농협은협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간편결제 핀테크 기업이 거래종류·여건에 따라 오픈뱅킹공동망·펌뱅킹·은행 API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우리금융지주 ‘구름조금’=우리금융은 코로나19 극복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착한소비 운동과 긴급재난지원 자발적 기부 등을 이어갔으며 다른 분야와의 업무협약, 그룹사‧고객 소통 채널 확대 등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총 1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등을 구입해 착한소비 운동에 동참한다.

이어 본부장급 이상 그룹사 임원 약 200명은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며 부서장급 이하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기부 문화도 조성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위비배구단 나경복 선수는 19~20시즌 MVP 상금 500만원 전액을 우리카드 배구단 연고지인 서울 중구에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청신호’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실시하고 광복회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후원을 위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한 공동마케팅으로 독립유공자 유가족 후원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가족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그룹사 임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혁신적 금융서비스‧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내게시판에 ‘우리ONE톡’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간 공식적인 칭찬과 격려는 물론 그룹 회장에게도 익명으로 애로·건의사항 요청‧의견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그룹 임직원들의 원팀(One Team)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의 의사결정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 피해 예방 아이디어, 고객 불편사항,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 다양한 제안 활동을 수행하는 고객 패널 ‘우리 팬 리포터’ 1기를 모집한다.

◆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흐림’=코로나19 관련 신한카드는 서울문화재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 예술단체를 돕기 위해 3번째 디지털 스테이지 진행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한 도시락을 취약 계층에 전달하는 ‘희망의 도시락’ 캠페인을 시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및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 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오픈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참여한다.

신한카드는 사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아임벤처스’ 4기 ‘애드벤처’ 팀의 쇼핑정보 구독 플랫폼인 ‘비포쇼핑’을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채널에서 쇼핑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해시태그(Hash Tag, #)로 분류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해시태그를 결합, 구독하는 기능도 개발해 특허를 신청하며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전략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신한은행 라임CI펀드 피해 고객들은 신한은행 본사에 방문해 면담에 응하지 않은 신한은행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하나은행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PB‧세무‧부동산‧법률 전문가 등의 화상상담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관심사‧특성 파악, 경조사를 챙기는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이어 앞으로도 오픈뱅킹과 자산관리 상담을 연계한 맞춤형 통합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홈페이지‧모바일웹 외에 ARS(자동응답시스템)와 고객센터를 통해 24시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벤처스는 초기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선발된 팀에 대해 투자집행과 멘토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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