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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한눈동향]해외수주 소식 이어지는 가운데...‘신반포15차’ 뚜껑 열렸다

2020-04-24 20:21, 유정상 기자 [XML:KR:9006: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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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해외수주...‘신반포15차’는 삼성물산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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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주 주간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이미지=유정상 기자)
4월 3주 주간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이미지=유정상 기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4월 3주(18일~24일) 부동산업계에서는 해외수주 소식과 분양일정 소식이 이어지는 등 건설사들이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상반기 주요 수주전 중 하나로 꼽혔던 ‘신반포15차’의 뚜껑이 열렸다.

◆ 신반포15차 삼성물산 압승...복귀전 ‘성공’

지난 23일 열렸던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삼성물산이 166표 중 126표(75.9%)를 받으며 압승했다. 삼성물산은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등판하며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반포15차는 총사업비 약 2400억 원으로, 기존 반포동 일대 180가구 규모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사업 자체의 규모가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반포’라는 입지 등이 가진 의미와 상징성으로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과 같은 쟁쟁한 대형건설사들이 탐냈던 사업이다.

3사는 각각 다양한 전략으로 조합원들에 어필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지도 등 ‘브랜드파워 열세’로 인식되던 호반건설은 역마진까지 감수하리라는 자세로 390억 원 규모 무상품목, 연 0.5% 사업비 대출이자, 분양 시기 선택제 등 파격적인 ‘친 조합원 전략’을 내걸었다.

이어 대림산업도 공사비 기성불 방식 지급, 환급금 지급 50% 등 파격 조건 ‘맞불’로 친 조합원 대열에 합류하며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게 했다.

그러나 결국 조합원들의 마음은 삼성물산으로 향했다. 이 외 호반건설은 22표, 대림산업은 18표를 얻었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삼성물산의 압승도 압승이지만 호반건설이 2위를 기록했다는 사실도 관전 포인트다. 불과 4표 차이기는 하지만 분명 호반건설의 득표율은 대림산업을 앞섰다. 이 자체로도 호반건설은 ‘강남 입성 도전기’에서 결코 빈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신반포15차는 앞으로 ‘래미안 원 펜타스(Raemian One Pentas)’로 변신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안했던 약속들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이 기세가 오는 5월 대우건설과의 ‘반포3주구’ 수주전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 이어지는 해외수주 낭보...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각각 인도네시아·싱가포르에 ‘첫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수주 소식을 알렸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탕구 익스팬션 페이스2(Tangguh Expansion Ph2)’프로젝트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탕구 LNG 트래인3(Tangguh LNG Train3)’의 액화 플랜트 공사 중 ‘콜드 섹션(Cold Section. 천연가스를 액화시키는 핵심 공정)’의 배관공사로 총공사비 5000만 달러(한화 약 616억원)규모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가 규모나 수주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 ‘첫발’ 사례로 의미를 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경험을 쌓고 동남아 지역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이번 수주가 대만 발전 플랜트 시장으로의 ‘첫발’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다탄 발전소’ 7번 유닛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로 300MW급의 ‘스팀터빈발전기(STG)’를 추가 설치한다.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얻은 발전플랜트 프로젝트 경험, 노하우가 이번 대만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캄보디아 ‘이온몰(AEON Mall) 3호점’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온그룹은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그룹이다.

이 사업은 지상 5층 규모의 쇼핑센터 및 주차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부지면적만 17만㎡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7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사업본부의 비전 슬로건을 ‘Go beyond, Explore new Value’로 정하고 사업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1분기 실적발표’ 시즌...삼성물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발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COVID-19)’로 정신없이 지나간 1분기를 돌아보는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찾아왔다. 건설사들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1분기 실적발표를 한다.

주요 건설사 중 이번 주에 1분기 실적(잠정)발표를 한 곳은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6420억 원으로 전년(2조9180억원) 대비 –9.5% ▲영업이익 1240억 원으로 전년(1040억원) 대비 +19.2% ▲신규수주 2조6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매출은 1조67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90억 원 줄었지만, 해외 매출이 97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30억 원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매출액 4조589억 원으로 전년(3조8777억원) 대비 +4.7% ▲영업이익 1653억 원으로 전년(2052억원) 대비 -19.4% ▲신규수주액은 9조9312억 원으로 전년(2조9044억원) 대비 +241.9%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당초 올해 연간 수주목표를 약 25조1000억 원으로 잡았었는데, 이번 1분기에만 약 40%를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67억 원으로 전년(8809억원) 대비 +14.3% ▲영업이익 1373억 원으로 전년(1015억원) 대비 +35.3%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작년 4분기에 이어 1조 원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오는 29일, 대우건설은 오는 28일 실적발표를 예고했다. 일정은 각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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