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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KB‧신한‧하나금융지주 ‘비 온 뒤 갬’, NH농협‧우리금융지주 ‘구름조금’

2020-04-24 20:00, 김빛나 기자 [XML:KR:9006: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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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4월 3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NH농협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금융권의 화두인 ‘라임자산운용 사태’는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잠적 5개월 만에 경찰에 검거되며 수사에 활력을 띌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검찰은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부실 사모펀드 처리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며 ‘라임사태’ 분쟁조정은 한동안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로 남을 전망이다.

◆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비 온 뒤 갬’=KB금융 그룹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그룹 계열사들은 인근의 영세 식당을 중심으로 총 3억원 규모의 선결제를 실시하며 ‘착한 소비 운동’에 동참했다.

KB국민은행은 온라인개학 등 언택트 교육 확산에 따라 장애 청소년들에게 노트북, 센스리더(화면낭독프로그램), 트랙볼 마우스 등 디지털 학습기기와 온라인 강의비 등을 지원하고 청소년 진로교육용 수업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국 도서관이 휴관을 지속하자 전자도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강화를 이어갔다.

또한 5억달러(약 6177억원) 규모의 5년만기 선순위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채권으로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관련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 외 언택트 세미나 니즈를 반영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은퇴자산관리 세미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KB국민카드는 애플(Apple) 제품에 대한 개인‧사업자 대상 리스 금융을 개시하며 수익 다각화를 해나갔다.

한편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을 7295억원 시현하며 전년동기대비 13.7%감소, 전분기대비로는 36.4%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발 불확실성에 따른 비이자이익 실적부진으로 예상치에 비해 소폭 하회했으나 푸르덴셜 보험 인수 등에 따른 추가 이익증가 등을 전망하는 의견도 있었다.

신한금융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 그룹사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함께한 소셜 기부 프로젝트 ‘호프 투게더 캠페인’의 2차 펀딩을 실시하고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쉬어로즈’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희망학교 SW(소프트웨어) 교실’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금융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그루’와 보이스피싱 예방 무료 앱 ‘피싱아이즈’를 출시하고 비자코리아, 디캠프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며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노력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업계를 후원을 위한 ‘신한카드 디지털 스테이지’의 첫 번째 행사를 가수 ‘소란’과 함께 진행하고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제공했으며 4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고객중심’ 경영을 위해 제도개선 고객제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임직원들의 기부로 코로나19 극복 공모사업에 5억원을 지원했다.

유튜브 계정에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노하우 영상을 공개하고 ‘신한 소호 사관학교’ 수료자 중 배달이 가능한 업체를 행내 게시판에 홍보했다. 영업점 인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영업점 디지털 광고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실천했다.

이어 무역보험공사와는 ‘초보 무역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신한지주는 1분기 순익 9324억원을 시현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전용으로 출시된 해외송금 특화 앱 ‘하나 이지’ 서비스를 내국인까지 확대 시행해 언택트(비접촉, 비대면) 거래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 내에 자금 중개 서비스를 개시하며 기술금융 자금지원을 통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기업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100억원 가량 판매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손실에 대해 투자자들의 수익증권을 인수하거나 투자원금의 50%를 가지급금으로 지급하는 등의 선제적 대응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1분기에 657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 NH농협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구름조금’=NH농협은행은 아이돌 그룹 공원소녀, 농협은행 스포츠단 선수들과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을 제작하고 코로나19 관련 대출상품을 정리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코로나19 지원에 편의성을 더하는 한편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기념 이벤트를 실시했다.

NH농협카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미성년자 후불교통 체크카드 발급과 학생증 체크카드 비대면 발급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돕고 수확한 토마토를 구입해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발급에 노력하는 직원들에 제공하며 농가를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GS리테일과 비즈니스 협업을 체결하며 금융과 유통을 융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목표로 했다.

농협금융은 1분기 성과분석회의를 겸해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며 탄탄한 지방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단위 금융지원 집행과 포스트 코로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는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5월 중순부터 디지털‧IT‧IB‧자금 부문의 신입행원을 수시채용할 계획을 밝히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의 온라인학습 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금 등 총 5억원을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했다.

또한 우리카드는 전월실적 조건 없이 사용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로 적립하는 카드를 출시하고 우리은행은 아파트 단지 대상 ‘관리비 가상계좌 집금서비스’ 실시,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모바일뱅킹에서만 가능했던 오픈뱅킹을 인터넷뱅킹 채널로 확장하는 등 언택트(비접촉, 비대면) 부문을 강화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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