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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릭스, OSB저축은행 매각 중단…“한·일 갈등 무관·최적기 아니다”

2019-08-27 21:39, 윤하늘 기자 [XML:KR:9006: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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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일본 종합금융그룹 오릭스코퍼레이션(이하 오릭스)이 자산 기준 업계 8위인 OSB저축은행의 매각을 전면 중단했다.

27일 OSB저축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최적기가 아니고 판단해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OSB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오릭스와 2대 주주인 올림푸스는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각각 지분 76.77%, 23% 매각하기 위해 인수 후보를 찾고아왔다. 이는 오릭스가 지난 2010년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해 OSB로 명칭을 바꾼 지 9년 만이었다.

하지만 OSB저축은행의 매각을 오릭스가 중단한 것은 생각한 만큼의 금액을 주고 OSB저축은행을 사거나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대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

실제 OSB저축은행이 매각에 나섰을 당시 투자(IB)업계에선 오릭스 측이 경영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250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저축은행 매각 사례를 비교해볼때 1900억원 후반에서 2000억원 초반대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됏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OSB저축은행 매각가 협의가 원만히 되지 않아 수차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한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OSB저축은행이 제값을 받기 어려워져 매각을 철회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OSB저축은행은 “한일 갈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OSB저축은행의 매각 작업은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다만 앞으로 원하는 가격에 매각을 하기 위해선 OSB저축은행은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일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매각 철회를 결정한 OSB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OSB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2조 1648억원이고 자본총계는 1713억원이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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