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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Q 글로벌 XR시장 전년比 3배↑…오큘러스 점유율 75% 차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7-16 12: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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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2 누적판매량 460만대, XR 시장 성장 이끌어

NSP통신-2021년 1분기 글로벌 XR(VR & AR) 시장 업체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1년 1분기 글로벌 XR(VR & AR) 시장 업체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XR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XR핸드셋 출하량이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큘러스 퀘스트2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오큘러스 퀘스트는 적당한 제품 가격 및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었고 2021년까지 오큘러스 퀘스트 2의 누적 판매량은 460만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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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XR핸드셋 시장에서 오큘러스는 퀘스트2의 선전으로 7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1%p 상승한 수치다. 중국 브랜드인 DPVR은 기업 및 교육 분야에 집중하며 2위 자리에 올랐고,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 후속작의 부재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위로 떨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칸 차우한(Karn Chauhan) 애널리스트는 “오큘러스 시리즈의 선전으로 2021년 1분기 글로벌 XR 출하량 중 단독모드 VR의 비중은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85%로 증가했다”며 “단독모드가 특히 게임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자 다른 업체들도 단독모드 VR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반면 2021년 1분기에서 AR 기기의 점유율은 4%에 불과한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모바일을 사용한 AR로도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고, 대표 제품 및 시장의 부재로 AR기기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에 출시 예정인 제품이 없어 오큘러스 퀘스트2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큘러스는 특히 게임 시장에서 XR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퀘스트 2는 무선형태로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소니와 같은 업체들이 이 분야로 뛰어들면서 경쟁이 늘어날 수 있다.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다양한 산업에서 XR이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승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 훈련, 미디어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특히 2025년 이후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XR 시장이 향후 4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애플이 시장에 진출하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해 있는 중국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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