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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미자동차노조 협상 합의로 경쟁사 대비 임금 격차 벌어질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19-10-23 08: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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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GM은 전미자동차노조(UAW: United Automobile Workers)와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다.

4년간의 계약이 종료된 9월 15일부터 UAW는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의 파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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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정부주도 파산 당시 노조 측 희생에 대한 보상이 실적 회복 이후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심리가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GM이 미국 내 4개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을 발표한 점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5주간의 파업 이후 10월 16일 노사는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나 UAW는 25일에 표결이 끝날 때까지 파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GM의 합의 결과에 미국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UAW는 미국 자동차 3사(GM, 포드, FCA)를 회원사로 두고 있어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UAW는 1935년 디트로이트에서 결성됐으며 1937년 GM과 크라이슬러(현 FCA), 1941년 포드로부터 대표 노조로 인정을 받았다.

미국 3사는 이미 경쟁사 대비 인건비 수준이 높다.

GM은 임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이번 합의로 경쟁사 대비 임금 격차가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FCA와 포드 등 UAW의 다른 회원사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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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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