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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컨소시엄, VC사 참여 결정…대형 금융사 불참에도 예비인가 가능할까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3-25 15:3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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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예비인가 하루 앞두고 주주 구성 끝마쳐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제3 인터넷은행에 도전하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파트너로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누뱅크(Nubank), 리빗캐피탈(Ribbit Capital)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이하 VC)사가 참여한다.

지난주 신한지주‧현대해상 등 토스컨소시엄의 기존 주주들의 불참 선언으로 위기를 맞은 토스뱅크가 지난주 완주 의지를 내보인데 이어 25일 VC사의 참여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예비인가를 받는 것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VC사들을 새로운 파트너로 영입을 완료했고 지분율은 토스는 67%로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주요 주주인 총 4곳의 VC사는 각각 9%씩 보유한다. 이외 한국전자인증과 무신사는 각각 4%, 2%의 지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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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불참을 선언한 배달의 민족, 직방은 주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사업제휴를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맺고 토스뱅크를 지원한다.

토스 관계자는 “예비 인가 신청 이후로도 장기적으로 전략적 방향이 맞는 주주 참여사가 있다면 더 보강해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VC사의 참여로 지난주보단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현재 자본금 규모와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현재 키움뱅크 컨소시엄에도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주요 주주로 참석해 있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도 여러 방면으로 금융 경험이 축적된 대형 금융지주사가 동참해야 금융위 예비 인가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른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관계자는"대형 금융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자본 안정성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순 있겠지만 이는 인가 자격요건 미달에 해당되지 않는다“라며 ”신규인가는 최대 2곳을 생각하고 있고 예비인가 신청이 완료되면 (평가) 기준대로 평가해 (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토스는 VC사의 참여로 주요 주주 구성도 끝 마쳤고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자본금 250억원 이상이면 참여가능하기 때문에 금융위 예비인가 신청엔 문제 없을 것으로 해석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뱅크 예비인가는 차질 없이 내일(26일)까지 예비인가에 신청을 마무리 할 것이다”면서 “이미 영국의 Monzo, Revolut, 브라질의 NuBank 등은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후 은행 라이센스를 취득해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 또한 이들이 걸어간 길과 비슷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는 영국, 브라질의 대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챌린저뱅크’ 형태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챌린저뱅크의 역할인 금융 소외 계층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특히 집중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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