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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재보험요율 반등 · 중장기 남북경협 따른 성장기회 포착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5-23 07:56 KRD7
#코리안리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증시 내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높아간다. 물론 경협 관련 규모와 시점 등을 예단할 수 없겠으나 대북관계 개선 가시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에서 기업·산업별 중장기적 수혜 분석은 분명히 의미있는 작업이다.

독일 통일 전후 주요 기업별 주가 수익률을 따져보면 DAX지수를 구성하는 상위 기업을 기준으로 뮌헨리 재보험의 꾸준한 Outperform이 관찰된다.

90년 이후 3년간 인덱스 대비 50%p 수준의 초과 상승을 나타냈다. 주가 이외에도 뮌헨리 일반보험 경과보험료 증가율을 살펴보면 1990년 이전 3년 연평균 5.6%에서 1991~1993년 연평균 10.9%로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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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관련하여 공단, 자원, 항만, 철도 등 어떤 사업의 본격화를 가정하더라도 일반보험 및 재보험에 미치는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는 충분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공장 설립시 설계업자 전문배상책임보험, 건설시 기술보험, 자재운반시 해상·적하보험, 건설 완료 후 재물보험과 배상책임보험 등의 가입이 필요하다.

실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1994년 10월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 합의 이후 북한에 경수로 2기 건설사업이 전개됐는데 당시 보험료 규모가 약 900억원대로 예상된다.

1994년 국내 기업성 보험시장 규모가 1조2000억원에 불과했음을 감안시 상당히 큰 규모이다.

지난 4대강 사업 추진시에도 일반보험료가 4000억원대에 육박했으며 코리안리 기준 연 매출의 4%p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약한 국내 시장 성장 한계를 바탕으로 해외 수재 확대를 꾀했던 코리안리에게 큰 성장의 기회라 보인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재보험요율 또한 13년 이후 연성화 흐름에서 탈피하며 2018년 6%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재보험시장 내 초과 자본 공급 요인으로 작용해온 Cat bond의 발행 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로 인해 성장성 둔화가 관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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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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