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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2020 Sulfur cap · 선박 교체 속도 높일 전망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5-23 07:54 KRD7
#두산엔진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선박 해체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후판가격과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선박 해체선가도 함께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종 중에서 후판 사용량이 가장 많은 VL탱커 해체량이 가장 많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선박(벌크선, 탱커, 컨테이너선, LPG선 ) 해체량은 130척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인 73척이 탱커선이다.

탱커 해체량은 1970년대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VL탱커의 올해 평균 해체선가는 18백만 달러인데 이는 최저점인 2016년 여름에 비해 65%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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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가격은 하반기에도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탱커선을 중심으로 한 중고선 해체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늘어나고 있는 중고선의 해체량 증가는 신조선박 교체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연비의 중요성과 강화되고 있는 환경 및 안전규제는 중고선 가치를 떨어뜨리고 신조선 투자의 유인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0 SOx 규제는 LNG추진선 수요를 대폭 늘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2010년부터 ECAs 지역에서 황 함유량 1.0% 미만 저유황 사용 규제를 시작했는데 이는 기존 중고선의 엔진 손상 및 Shut down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 글로벌 해상보험업계에서 언급되고 있다.

Maersk Line C.E.O는 최근 Scrubber 투자의 비효율성을 강조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선박연료는 결국 석유에서 LNG와 같은 대체연 료로 달라져 가고 있다.

2020 Sulfur cap은 선박연료 변화 속도를 한층 더 빠르게 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엔진인 ME-GI(work on the diesel principle) 엔진은 점차 벌크선, 탱커, 컨테이너선에도 탑재되어 갈 것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두산엔진의 수주 및 매출비중에서 ME-GI와 같은 이중연료 저속추진엔진 비중은 아직 20% 이하 이지만 점진적으로 높아지 게 될 것이며 이는 두산엔진의 수익성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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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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