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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정환 부사장 “스코넥 VR 글로벌 리딩 기업 포부…VR스퀘어 12월 오픈 예정”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8-12 09:12 KRD2
#최정환 #스코넥 #VR게임 #VR스퀘어 #모탈블리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게임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VR게임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업체를 꼽는다면 바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일 것이다.

스코넥은 2012년에 소니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Head Mounted Display)를 활용한 VR 디바이스 헤드 트래킹 기술을 개발하며 VR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5년 삼성 기어 VR용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상용화하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쌓아올린 기술을 바탕으로 스코넥은 VR시장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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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PS VR(플레이스테이션 VR) 데모디스크에 국내 콘텐츠 중 유일하게 모탈블리츠 PS VR이 수록된 것에 이어서, 올해 정식 출시한 이후, 4월 북미 PS VR 다운로드 1위, 5월 일본 PS VR 다운로드 1위, 6월 유럽 PS VR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VR 개발 업체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정환 스코넥 부사장은 “스코넥은 예전 아케이드를 비롯해 여러 콘솔 게임들을 개발해왔고, 6년 전 부터 본격적인 VR 게임사업 진행하고 있다”며 “VR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미래를 대표하는 콘텐츠 시장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 부사장은 “다만 문제는 언제 시장이 활성화되느냐는 ‘타이밍(timing)’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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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넥 사업 방향은 크게 4가지 = 스코넥은 ▲컨슈머대상 VR게임 개발 사업 ▲로케이션대상 VR 스퀘어 솔루션 사업 ▲융복합형 VR콘텐츠 제작 (B2B/B2G) 사업 ▲ 및 VR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한 모바일게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컨슈머대상 VR게임 사업에는 Low Spec(저가형) VR기기인 기어 VR, 구글 데이드림, 폭풍마경 및 High Spec (고가형) VR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VR, 바이브, 오큘러스 등 다양한 하드웨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슈팅, 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하고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로케이션대상 VR 스퀘어 솔루션 사업의 일부로 스코넥은 올해 모탈블리츠 포 워킹어트랙션(Mortal Blitz for Walking Attraction)을 상용화했다. 한국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에 2017년 3월 오픈한 것에 이어서, 세가와 함께 일본 아키하바라에 오픈해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더 나아가 올해 7월에는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 조이폴리스에도 오픈하며, 로케이션 용 VR게임 분야의 시장 개척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컨슈머 대상 모탈블리츠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으로 현재 오큘러스 대응을 준비하고 있고, 모탈블리츠 포 워킹어트랙션의 경우 4명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 버전을 3/4분기에는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탈블리츠의 세계관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관과 특색으로 구성된 워킹어트랙션을 2개 정도 추가로 준비 중”이며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복합문화공간 VR스퀘어 12월 서울 오픈 목표 = 스코넥은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을 포함해 다양한 VR 어트랙션으로 구성된 VR 체험존인 ‘VR SQUARE’(VR스퀘어)를 오는 12월경 서울 지역에 1호점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VR스퀘어는 스코넥 VR 콘텐츠들을 소개할 수 있는 쇼케이스이자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12월 오픈 준비 중에 있다”며 “워킹어트랙션 외 VR시뮬레이터, VR기구물, 바이브존 등을 묶어서 VR스퀘어를 브랜드 사업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 스코넥은 VR을 기반으로 교육, 심리치료, 쇼핑, 광고, 전시 등 다양한 산업군과 융복합 콘텐츠도 제작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 스코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개장할 세계 최초 VR(가상현실) 쇼핑몰에도 참여하고 있다.

◆ 스코넥 기술력 바탕 글로벌 진출 = 스코넥은 현재 서울에만 약 120여명 정도, 부산 스튜디오에 10여명 그리고 관련사까지 포함해 약 150여명의 인력이 있다. “올해부터 많은 콘텐츠가 개발이 완료되어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스코넥은 이러한 기술력으로 VR 콘텐츠 사업 및 VR스퀘어 사업 등의 글로벌 진출을 제시했다.

최 부사장은 “스코넥은 국내뿐만 아니라 VR을 이끄는 글로벌 리딩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현재 일본 유럽 중국에 이어 동남아 러시아 등과도 사업 확대를 협의 중에 있어, 앞으로 VR스퀘어가 해외의 다양한 국가에 소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코넥은 VR 워킹 어트랙션 라인업에 기존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국내 테마파크 롯데월드에 3월 오픈)뿐만 아니라 캐주얼 판타지 장르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VR 시뮬레이터 ‘VR 큐브(CUBE)’ 라인업도 호러 뿐만 아니라 SF, 비행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 바이브 콘텐츠를 활용한 바이브존(VIVE ZONE)의 라인업도 기존에 유통 중인 야구와 탁구 게임과 더불어, 로케이션 전용 버전인 모탈블리츠 아케이드와 실로폰 연주 리듬 게임인 비트 스타의 개발을 완료하였다. 연말까지 바이브존 용 게임을 3종 더 추가할 예정이다.

최 부사장은 “모든 콘텐츠 시장에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VR 콘텐츠도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내다봐야 한다”며 “국내 VR 시장을 넘어서는 글로벌 VR 리딩기업으로 인정받는 스코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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