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세청 홈택스,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 이용 화면 (금결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이 시작한 인증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퀵타임(QuickTime) 등과 같은 별도의 플로그인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지난 6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을 이용할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장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1개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에서 브라우저 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아 클라우드에 보관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를 가져와서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된다.

이번 금결원의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는 기존 공인인증서의 생애주기별(발급, 이용, 관리) 불편사항을 해소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 서비스는 HTML5 웹 표준으로 구현돼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서비스를 적용한 사이트는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브라우저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공인인증서의 이동‧복사와 같은 번거로운 관리 절차를 줄였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본인 기기의 경우 자동연결을 설정하여 더욱 손쉽게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브라우저인증서의 유효기간도 3년으로 연장돼 갱신의 불편함을 덜어냈다.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는 금융과 공공 분야에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안전성을 높였다.

권한이 없는 사용자의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인증서의 비밀번호를 10회 이상 틀리는 경우 클라우드 연결을 해지하고 해당 인증서를 무효화토록 했고 클라우드에 보관된 인증서를 이중암호화 방식으로 관리한다.

또 등록된 기관의 사이트에서만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제한해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직장인 A씨의 연말정산 불편 사례 (금결원)

한편 금결원은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증서비스 클라우드 연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국세청 홈택스에 적용된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도 동 사업의 일환으로 올 3월부터 진행 돼 확대하는 중이다.

또 현재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11개 은행과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등 자주 찾는 공공사이트 22곳에서 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0년까지 은행 앱과 전체 공공 웹사이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