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황희 의원, “엘시티 분양보증서 특혜 발급, HUG는 경위 밝혀야”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8-10-22 09:51 KRD7
#황희 #더불어민주당 #주택도시보증공사 #박근혜 #엘시티
NSP통신-분양보증서 특혜논란에 싸인 해운대 엘시티 건축현장. (윤민영 기자)
분양보증서 특혜논란에 싸인 해운대 엘시티 건축현장. (윤민영 기자)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전 정부 특혜 논란 속에 발급받은 분양보증서에 대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뒤늦게 자체감사에 착수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갑)은 지난 1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HUG 설립 사상 최대 금액(2조원)이자 최초 보증인 엘시티 분양보증이 규정도 개정하지 않고 전산상 구분값을 성격이 전혀 다른 ‘상가’로 처리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엘시티 레지던스 분양보증서는 지난 2016년 6월 23일에 엘시티PFV가 HUG 부산울산지사에 신청한 당일날 발급됐다.

G03-9894841702

황의원은 “엘시티 이전에 레지던스 분양보증이 있었는지, 왜 하필 박근혜 정부 실세와 관련된 엘시티만 보증이 나갔는지 경위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라”고 추궁했다.

이에 이재광 HUG 사장은 “엘시티 이전에는 레지던스 분양보증이 없었다”며 “전 정부와 관련해서는 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며 일단 내부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해명했다.

황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엘시티 분양보증 특혜 의혹을 제기해 국토부가 감사를 진행했다.

당시 국토부 감사결과도 “숙박업을 영위하는 레지던스에 분양보증을 발급한 것은 주택에 대한 HUG와 분양보증의 재원인 주택도시기금의 공공성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HUG의 설립, 운영 등에 대한 근거법인 주택도시기금법에 비추어 볼 때 이는 부적절한 사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HUG는 올해 4월에 보증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레지던스에 대한 취급 근거규정을 만들었다.

한편 지난 10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황 의원이 엘시티 분양보증 문제를 또다시 지적하자 HUG는 레지던스를 보증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