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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1조원 규모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출시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23 18:2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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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한국기계거래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도진 기업은행 은행장(오른쪽 두 번째)이 동산담보 통합시스템 운영 방식에 대해 김기덕 씨앤테크 대표(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IBK기업은행)
한국기계거래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도진 기업은행 은행장(오른쪽 두 번째)이 동산담보 통합시스템 운영 방식에 대해 김기덕 씨앤테크 대표(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IBK기업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IBK기업은행이 금융당국의 동산금융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다.

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경기도 시화산업단지 소재 한국기계거래소에서 동산금융 현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1조원 규모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산담보대출은 기계설비,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지식재산권 등 기업이 보유한 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이다. 동산은 부동산 담보 외에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한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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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3년간 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계설비 우대대출’과 ‘재고자산 우대대출’에 각각 8000억원, 2000억원을 제공한다.

기계설비 우대대출은 중소기업의 기계매입을 지원하고 담보 취득을 통해 금리와 한도를 우대한다. 금리는 1.3%포인트 범위에서 인하하고 한도는 최대 40% 우대할 방침이다.

재고자산 우대대출은 재고자산 담보범위 확대에 맞춰 완제품·반제품 담보취득 때에 금리는 최대 1%포인트 인하하고 한도는 40%까지 우대한다,

예를 들면 10억원 상당의 아연을 보유한 A기업은 현재 최대 4억원의 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 상품을 이용하면 5억6000만원(한도 40% 우대)을 빌릴 수 있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이 실시하는 ‘동산담보대출 연계 특례보증’으로 동산담보대출금액의 50% 범위에서 2억8000만원의 특례보증을 받으면 총 8억4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두 배 이상 대출 가능액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종구 위원장은 “동산은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한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이라며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유인 제공 등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적극적인 동산담보대출 운용체계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현재 2500억원 수준인 동산담보대출 시장을 5년 내 6조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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