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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리스크, 9월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0-18 14: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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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9월 국제금융시장은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돼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과 달리 우리 외환시장 곳곳에서는 ‘북한 리스크’가 장애물이 됐다.

18일 한국은행의 ‘2017년 9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9월중 국내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투자 자금, 외평채 CDS 프리미엄 등에서 북한 리스크의 영향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볼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 리스크 전개 상황과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등락했다. 9월 말 달러원 환율은 1145.4원으로 8월 말(1127.8원)보다 17.6원 올랐다. 북한 리스크가 완화상태를 보이며 지난 13일 기준 1128.9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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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월중 외국인 자금 유출이 눈에 띄게 늘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3억달러가 순유출 됐다. 증권투자자금 중 채권이 34억7000만달러, 주식에서 8억3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NSP통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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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9월 들어 6차 핵실험과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하는 등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부도위험을 회피하는 데 들어가는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인 외평채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상승했다. 올해 6월 52bp였던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9월 들어선 70bp까지 올랐다.

신용부도스와프는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오르게 되고 낮으면 떨어진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평균 3bp로 8월에 비해 2bp 올랐고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평균 73bp로 21bp로 큰 폭 상승했다.

이외에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8월에 비해 4.2%로 소폭 올랐다. 외환스왑레이트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증가로 하락하다가 10월 13일을 기점(-0.39)으로 분기말 자금수요가 해소되면서 반등했다.

NSP통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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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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