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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국민·하나 기준치 보다 높아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0-17 18: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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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주요 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가 매월 발표하는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17일 일제히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담대 금리를 2.87∼3.87%에서 2.92∼3.92%로 0.05% 올렸다. 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주담대 금리는 2.99∼3.99%에서 3.01∼4.01%로 0.02%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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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코픽스와 같은 인상폭으로 주담대 금리를 올렸다.

9월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의 경우 8월보다 0.05% 상승한 1.52%, 잔액기준은 0.02%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은행은 코픽스 기준치보다 대출금리를 더 많이 올렸다.

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 기준 모두 코픽스 상승 폭보다 0.02% 더 높게 인상해 신규취급액기준 주담대 금리는 3.11∼4.31%, 잔액기준 코픽스를 적용하는 상품의 금리는 3.35∼4.55%로 높였다.

KEB하나은행은 잔액기준 상품의 대출금리만 코픽스 상승 폭보다 0.03% 더 올라 3.070~4.299%로 인상됐다. 인상 이후 하나은행은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 주담대 금리가 같아진 것이 특징이다.

은행연합회는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은행별로 비교해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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