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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정재 경북도당위원장, 시장공천 “사심 개입 없어”...“억측과 오해, 거짓과 선동이 금도 넘어” 자제 당부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2-05-02 14:5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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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패싱과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 관련 논란에도 공천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해명 미뤄”

NSP통신-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 (NSP통신D/B)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 (NSP통신D/B)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은 2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논란이 된 이강덕 포항시장 패싱과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한 해명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늘 국민의힘 경북 공관위원장으로서 포항의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그동안의 진행 상황과 그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여러 억측과 오해가 난무하는 가운데에도 저의 입장 표명을 미뤄왔던 이유는, 공관위원장으로서 공천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 자체가 공천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측과 오해, 거짓과 선동이 금도를 넘어섰고, 더 이상 입장 표명을 미루는 것이 공관위의 공신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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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한 논란의 핵심인 컷오프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역 단체장 평가는 우리당 지지율이 70% 이상 선회하는 경북 지역과 같은 곳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공관위의 입장이었다”며 “현역 단체장은 막강한 조직력으로 인한 현역 프리미엄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치신인을 위해 경북 공관위는 중앙당 경선 지침에 근거해 ‘현역 단체장 평가’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체지수 조사 적용 방식은 중앙당 공관위가 내려준 ‘시·도당 공관위 경선 지침’에 따른 것이다”며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적용된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당의 교체지수 조사 적용 방식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두 가지 방식 중 시·도당 공관위가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당지지도가 낮아 당지지도의 65%를 절대평가로 적용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높은 당지지도를 고려해 절대평가를 선택할 경우 컷오프를 통과할 현역 단체장이 없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공관위는 상대평가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론조사 문구의 편향성 지적에 대해 “3선 연임에 도전하는 후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였기 때문에 ‘3선 연임’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던 것이다”며 “조사대상인 5명 후보 모두 동일한 조사문항을 적용했고, 조사 결과를 상대평가 했기 때문에 특정 후보의 유불리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교체지수 여론조사를 맡았던 여론조사 기관에 대해서도 “여의도리서치는 중앙당에서 제공한 경선 참여기관 리스트 12개 업체 중 한 곳이며, 중앙당에서 실시한 광역단체장 당원투표도 조사를 하고 있는 업체다”며 “자격요건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기관이며, 국민의힘에서 실시하는 여러 여론조사를 맡아온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체지수 조작 시도는 명백한 해당행위이자 불법선거운동이다”며 “현재, 접수된 몇몇 지역의 사례에 대해서는 도당 차원에서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원장의 사심이 개입된 사천,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불공정 등의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다”며 “이번 공천을 책임지고 있는 공관위원장으로서 그간의 억측과 오해, 거짓과 선동이 참으로 견디기 힘들었지만, 진실은 통한다는 생각으로 원칙을 흔들림없이 고수했으며, 지금도 공관위가 정한 ‘현역 단체장 평가’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강덕 포항시장 패싱과 관련해 “당선인의 경북 방문 지역은 안동, 상주, 구미, 포항이었고, 현장 브리핑이 있었던 곳은 구미와 포항이었다”며 “브리핑은 당선인 측과 경상북도가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구미 산단 현장 브리핑은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이,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현장 브리핑은 황명석 경북도 기조실장이 맡았으며, 이는 이철우 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통해서도 확인된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 “주낙영 경주 시장이 비공식 일정에 당선인과 함께한 것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결국엔 경주 시장 스스로 ‘패싱논란은 오해일 뿐’이라고 직접 해명했다”며 “그런데도 아직도 ‘이강덕 패싱’ 주장이 왜 제기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재차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지난 컷오프 결과가 ‘이강덕 패싱’부터 비롯된 김정재 공관위원장 ‘사적 감정’의 결과라는 오해를 풀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오늘의 설명으로 그동안 제기된 경북 공관위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오해가 풀렸기를 바란다”며 “남은 기간 모든 후보들의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를 기대하며, 6.1지방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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