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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세계경제,코로나19 재확산‧백신보급 영향 받을 것”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4-15 14: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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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기준금리를 현 0.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고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월에 전망했던 수준(3.0%)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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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 지속 등으로 1%대 중반으로 높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 범위에서 소폭 상승했다.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초반까지 뛰었다.

또한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세계경제의 회복 흐름이 강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주요국 주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금통위는"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코로나19의 전개상황,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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