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섬마을 울릉도, 작은 외침 ‘2개월째’ 이어가

2020-07-03 15:44, 최성만 기자 [XML:KR:8005:전국]
#울릉군 #울릉도 #촛불집회 #대저해운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
울릉 도동항 촛불집회 6주째 이어져
확대
울릉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도동항 소공원에서 촛불집회를 하고있다.
울릉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도동항 소공원에서 촛불집회를 하고있다.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일 도동항 소공원에서 주민이 원하는 카페리선 취항을 요구하는 촛불시위를 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비대위 관계자, 울릉주민, 관광객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울릉 도동항 소공원에서 축제형식으로 6회째 집회를 열었다.

이들이 매주 목요일 한번씩 촛불집회를 하는 것은, 지난25년간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던 대형 카훼리선 썬플라워호(2394톤.920명)가 2월말 선령 만기로 운항이 중단돼 여객선사인 대저해운이 기존에 운항하던 여객선의 절반도 안되는 엘도라도호(668톤.414명)를 대체선으로 투입함에 따라 울릉주민들이 반발해 집회에 나선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해운법 제1조와 제14조에 따라 최소한 기존의 여객선과 동급이거나 이상의 여객선 취항을 하는게 맞다”며 “포항~울릉 항로에 기존에 썬플라워호보다 절반도 되지않는 여객선을 대체한 대저해운은 울릉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성토했다.

이어 “포항해수청은 법에 명시도 되지않은 선사인 대저해운에 5개월 조건부 인가를 한 포항해수청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울릉군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제250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성환 의장, 공경식 부의장을 포함한 의원 7명 전원 합의로 울릉도·독도 접근성 강화 및 주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썬플라워호 대체선 대형카페리선 취항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포항해수청이 조건부 인가한 시한이 4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선사에서는 여객선을 바꿀 의지도 없다”며 “만약 해수청이 약속 불이행시 포항해수청에 쳐들어가 업무 마비를 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선은 울릉주민들 일인데도 군수, 군의회 의장은 얼굴도 비치지 않는다”며 “불과 며칠전 군의회에서 대체선 대형카페리선 취항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도 이런자리에 나타나지도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대저해운 물러가라”, “해수청은 각성하라”고 여러번 구호를 외쳤다.

한편 울릉 지역내 선령만기로 인한 대체선 문제와 경북도와 울릉군이 추진하는 공모선(신조선)에 파생된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와 대형여객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협의회·울릉군도동발전협의회 등이 썬플라워호 대체선인 엘도라도호를 썬플라워호 동급이거나 이상의 여객선 취항을 위해 힘을 합치자는 여론이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