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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수상…봉준호 감독 “트로피 텍사스 전기톱 나눠갖고 싶어”

2020-02-10 15:05, 이복현 기자 [XML:KR:8007:연예/스타]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6개 부분 후보에 올라 4개 상 수상…오스카 오랜 장벽 깨고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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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중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으며 백인들의 오스카라는 오랜 장벽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은 101년만이며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최초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며 ‘마티’(델버트 맨 감독) 이후 2번째가 됐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수상 소감 무대에 올랐을 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를 공부하며 함께 후보에 올라 영광이었다’며 밝히며 “후보에 오른 감독들도 제가 모두 존경하는 감독들로 오스카가 허락한다면 이 상을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 비영어권 영화 작품이 상을 타게 됐다. 경쟁작은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아씨들’등이었다.

기생충’은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도 직접 올라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머리,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과 유머 감각을 좋아한다”며 “그리고 그는 자기 자신을 놀리지만, 절대 심각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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