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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인권여성연합, 원종건 미투 사건 침묵 페미니즘 여성단체 비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1-31 15: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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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바른인권여성연합의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모습 (바른인권여성연합)
바른인권여성연합의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모습 (바른인권여성연합)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국여성단체인 바른인권여성연합(대펴 김정희)이 원종건 미투 사건에 침묵하는 페미니즘 여성단체를 싸잡아 비판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 미투 사건에 대해서 더불어 민주당과 페미니즘 여성단체들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바른인권여성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후보자로 영입한 원종건씨에 대한 전 여자 친구의 미투 폭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남성 페미니스트라 칭하며 페미니즘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하던 그의 행위가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잔악무도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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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은 국민들이 부모의 장애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도 반듯하게 자라준 원종건씨를 진심으로 응원했기에 더욱 허탈해하며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주범인 민주당에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바른인권여성연합 “더불어 민주당은 ‘미투’ 폭로 사건과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기 전에 원종건 씨에게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도록 해 급하게 매듭을 지었지만 이 사건은 이대로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며 “진정한 사과 한 마디 없이 스스로 앞장세웠던 청년을 허겁지겁 버리는 민주당의 비겁한 꼬리 자르기는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청년들을 이용하고 소비해왔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른인권여성연합은 “그 많던 페미니즘 여성단체들은 왜 침묵하는가? 여성단체들이 가장 먼저 원종건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요구해야 마땅하지 않은가?”라고 묻고 “이 사건은 또한 피해자 보호보다 진영논리를 우선하는 페미니즘 여성단체들의 위선적인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바른인권여성연합은 “겉으로는 억압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겠다고 외치지만 탈북여성들과 같이 정말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은 외면하는 그들. 진영논리에 매몰된 여성단체들의 위선적인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뿐이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급진 페미니즘을 시대정신으로 포장하여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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