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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표, “정치세력 분화 끝났다”…다당제 시대 이끌 제3의 축 필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1-30 11:11 KRD7
#정동영 #정치세력 분화 #다당제 시대 #제3의 축

통합 3원칙=분열에 대한 반성, 개혁야당 정체성, 분권형 개헌·연동형 비례제 완성

NSP통신-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민주평화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정치세력 분화가 끝났다며 다당제 시대를 이끌 제3의 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권 통합 3원칙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29일 오전 개최한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어제부로 길고 지루했던 정치세력 분화가 끝났다”며 “이제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드는 통합의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지리멸렬한 야권분열 상황을 끝내고 통합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단순한 이합집산에 국민이 감동할 리 없다. 그래서 분명한 원칙과 가치, 명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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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 대표는 “선거제 개혁으로 본격적인 다당제 정치 시대가 열렸다”며 “자유한국당이 위성정당을 통해 이를 막아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이제 선거제 개혁이 명령하고 있는 본격적인 다당제 시대개막을 위해서 제3의 축이 필요하다”며 “지리멸렬한 야권을 하나로 묶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는 “우리 국민 특히 호남은 4년 전 선거제 개혁 없이 다당제를 만들어줬다”며 “ 양당제를 극복하고 다당제를 하라고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많은 지지를 몰아줘서 다당제를 만들어줬는데 이것을 분열시키고 해체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 대표는 “석고대죄해야 한다. 호남 민심 앞에 누구 가릴 것 없이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며 “국민이 만들어준 호남이 만들어준 다당제를 해체 시키고 분열 시킨 것에 대해서 철처하게 반성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대표는 야권 통합의 기준으로 ▲분열에 대한 반성 ▲개혁야당 정체성 ▲분권형 개헌·연동형 비례제 완성 등을 주장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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