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최근 5년간 10억 이상 양도차익 주택 셋 중 하나는 강남 3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10-17 09:39 KRD7
#양도차익 #주택 #강남 3구 #김두관 #국세청

김두관 의원,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강화·주택이 투기 수단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NSP통신-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김포시 갑) (김두관 의원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김포시 갑) (김두관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근 5년 동안 건당 주택거래로 이득을 10억 이상 본 주택소유자의 36%가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김포시 갑)은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가 3500여만 원으로 한 푼도 안 쓰고 30년을 모아야 10억 원이 되는데 10억 원 이상 오른 주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9.13 대책으로 주택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오름세로 전환됐다”며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강화를 통해 주택이 투기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03-9894841702

실제 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3년~2017년 주택의 양도차익 신고현황을 보면 이 기간 전국에서 10억 이상 양도차익이 발생한 주택 거래 건수는 1만 934건이었고 양도차익 총액은 16조 52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자의 거주지로 분석한 결과 서울 거주자의 거래가 7187건으로 양도차익이 10조 8823억원으로 건수 기준으로 전체의 65.7%를 기록했고 서울 거주자의 거래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에 거주자의 거래건수는 3927건으로 양도차익이 5조 9076억 원이었다.

주택을 팔아 10억 원 이상의 양도차익을 본 사람의 셋 중 한명은 강남 3구 주민으로 2017년 통계인구 총 조사 기준 강남 3구 거주자는 전체 인구의 3.1%, 서울시 인구의 16.1%에 불과한 강남 3구 주민이 고가의 주택을 보유하고 매매했다고 분석됐다.

이러한 양도차익 10억 원 이상의 거래는 2013년에 709건에서 2017년에는 3650건으로 건수 기준 5배 이상 늘어났고 양도차익금액은 2013년 1조 851억 원에서 2017년 5조 6261억 원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거주자의 소유주택이 10억 이상 오른 거래는 850건으로 전국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양도차익 금액은 1조 2735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지역 거주자의 거래는 69건 1629억 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으며 인천지역 거주자의 거래는 52건 1028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억 원 이상 오른 주택의 평균 양도차익은 15억 4139억 원이며 지역별 자산소유자의 자산거래건수 당 양도차익 금액이 가장 큰 지역으로는 경북지역으로 평균 양도차익 금액이 26억 원이며 부산지역은 23억 6087만원, 강원지역의 경우 평균 양도차익금액이 20억 4571만원이며 인천지역의 경우 19억 7692만 원순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