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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SNS)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방송인 겸 교수 권영찬(백광)이 연예인 출신으로는 처음 문화심리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지난 199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지석진 김수용 윤기원 김생민과 함께 ‘개그콘서트’ 원조격인 ‘한바탕 웃음으로’의 MC를 함께 맡아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개그계의 브레인으로도 통하는 권영찬은 지난 2013년 불혹을 넘긴 나이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에 진학해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학내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친 뒤 2015년부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해왔다.

연예인 자살예방 활동을 위해 보다 전문적인 학문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느낀 그는 2016년 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진학, 2년 여 만에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권영찬은 박사학위 취득 소감에서“연예인들의 자살을 한 명 예방하면 그 연예인의 개인적인 삶도 행복할 수 있고 가족들도 행복할 수 있다. 또 일반인들의 모방 자살도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상담학을 공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연예인들의 극단적 선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셀프 카운슬링 또는 셀프 코칭에 도움을 주는 동료이자 안내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최종 논문 통과로 국내에서 연예인 1호 상담심리학 관련 박사학위를 받게된 권영찬의 학위 수여식은 다음 달 21일 열릴 예정이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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