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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단체 “이산화탄소 발생량 전국1위···광양에 목질계 화력발전소 절대 안돼”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7-10-18 15:25 KRD2
#광양시 #목질계화력발전소
NSP통신-광양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목질계화력발전소 건립반대를 외치고 있다. (홍철지 기자)
광양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목질계화력발전소 건립반대를 외치고 있다. (홍철지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지난 17일 광양시 황금산단 내 목질계 화력발전소 건립 공청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중마동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황금산단 근처 골약동 7개 마을 주민 200여 명이 단상점거 등 농성에 부딪혀 무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최측과 주민들이 서로 밀고 당기는 등 몸싸움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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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를 주최한 회사측에서는 시작 2시간 후인 4시경 공청회 무산을 선포하고 행정 절차에 따라 착수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목질계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주민들은 일방적 무산 선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이날 공청회가 무산인지 유보인지를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골약동 주민들 대부분이 목질계 화력발전소가 광양지역에 설립되는 것을 반대하는데 이권에 개입된 몇 몇 사람들만 찬성을 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전국1위라는 오명의 도시에 화력발전소가 왠말이냐”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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