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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문구협회 ‘동네 문구점 침해’논란 반박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0-13 15: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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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아니라 대형 문구유통 전문점이 동네 문구점의 영업 침해 심각”

NSP통신-1000원 숍 다이소 매장 (다이소)
1000원 숍 다이소 매장 (다이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다이소가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인연합회,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등 문구협회가 ‘문구소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통한 다이소의 ‘동네 문구점 침해’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다이소는 “문구협회가 제기하는 ‘동네 문구점 침해’논란은 사실상 국내 최대 문구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알파 등 대형 문구유통 전문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다이소가 아니라 대형 문구 유통 전문점이야 말로 동네 문구점의 영업 침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는 주로 1000원대 물품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 5000원 이하만 판매하는 균일가 매장으로 문구는 카테고리 비중이 5% 미만이고 1000여 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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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면 대형 문구 유통 전문점의 경우 1만여 개 이상의 물품을 취급하면서 다양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구성할 수 있는 특장 점을 지닌 만큼 동네 문구점의 영업을 침해하는 것은 다이소가 아니라 대형 문구 유통 전문점이다”고 반박했다.

따라서 다이소 관계자는 “주로 1000원대 물품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카테고리 비중이 5% 미만인 다이소의 문구 판매를 규제하려는 문구협회가 다이소를 특정해 공격하는 것은 알파 등과 같은 대형 문구 유통 전문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현재 문구협회가 조사한 전국 459개 문구점 대상의 ‘다이소 영업점 확장과 문구업 운영실태 현황 조사’결과 다이소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답한 문구점이 92.8%에 달했다는 조사결과는 이해당사자인 알파 회장이자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이동재 이사장이 다이소를 지목해 발표한 것이고 또 3개 문구협회에 소속돼 있는 회원들의 비중이 낮아 사실상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객관성을 갖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이소의 경우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의 32개 회원사와 협력업체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체 수의 확대와 거래규모 증가로 동반성장을 이루어 오고 있는 만큼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의 최근 주장은 전체를 대변하기 어렵다것을 이해 할수 있다.

한편 다이소에 따르면 대형 문구유통 전문점이 운영하는 온라인을 통한 문구 구매 액은 지난 10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알파를 포함한 국내 5대 문구 유통사의 매출은 2011년 3200억 원에서 2016년 4500억 원으로 1.5배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해 동네 문구점 영업에 타격을 주는 주체는 다이소와 같은 저가 소규모 문구 취급의 1000원 숍이 아니라 알파와 같은 대형 문구 유통 전문점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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