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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확정채권 7621억원 미회수 문제 제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0-18 09:4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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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채무자 은닉재산 발굴 등 채권회수 극대화 위해 더욱 노력해야”

NSP통신-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갑) (황희 의원실)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갑) (황희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악성 개인채무자로부터 확정채권 7662억 원 중 7621억 원을 미 회수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갑)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집중관리 개인채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4명의 악성 개인채무자에게 7662억 원을 회수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41억 원만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정 채권액이 가장 많은 전○○((주)○○, ㈜○○산업개발 등)로부터 2820억 원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고, 허△△((주)△△종합건설)으로부터도 1424억원을 받아야 하지만, 회수액은 2600만원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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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 의원은 “이◇◇(◇◇건설(주))에게도 699억 원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회수액은 0원이었다”며 “악성 채무자로 분류된 사유는 채무면탈 및 자금횡령 등의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보증사고를 고의로 일으키거나 이에 적극 가담한 자, 재산도피 행위가 의심되는 자 등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황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분양사기, 채무면탈 및 자금횡령, 고의 보증사고 등 사회적 지탄과 물의를 일으킨 악성 채무자에 대해 은닉재산 발굴 등 채권회수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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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황희 의원실)
(황희 의원실)

한편 HUG는 2014년에 채무면탈 및 재산은닉 등의 혐의가 있는 개인채무자 분류작업을 통해 7명을 최초 선정했고, 2017년 현재 총 34명이 집중관리 대상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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