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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식약처 허가 생리대 안전·유효성 검사 ‘단 4개’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0-17 11: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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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99.6%의 생리대 안전성·유효성 검사 안 해”

NSP통신-양승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병) (양승조 의원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병) (양승조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병)은 식약처 허가 생리대 1082개 제품 중 4개만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진행해 99.6%의 생리대가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식약처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근거로 “2009년 이후 식약처가 허가한 생리대 1082개 제품 중 4개만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식약처는 생리대가 기준규격에 맞게 만들어졌는지,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판매 전에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았고 올해 3월 발암물질,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이 발견됐다는 김만구 강원대 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도 받고도 8월 생리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 전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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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생리대는 품질관리를 위한 기준규격이 식약처 고시에 수재되어 있어서, 대부분이 면제를 받고 있는 실정인데 실제로 기준규격에 생리대에 대한 ▲재법 ▲성상 ▲순도시험 ▲조작조건 ▲질량 ▲흡수량 ▲삼출 ▲강도 등이 자세히 규격화 돼 있다.

하지만 생리대의 발전으로 인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접착제 등에 발암물질, 총유기성 화합물(TVOC) 등이 첨부돼 있는 사항은 이러한 기준규격 어디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아 생리대 안정성 문제가 대두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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