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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경기 부지사, “한미 연합훈련 취소 통일부 건의 보도, 번지수 잘 못 짚은 건 하태경”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8-01 17:2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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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 (경기도)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가 최근에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통일부에 건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지사님, 번지수 잘못짚었습니다”라는 발언 내용을 페이스북 글을 한 언론에 보도한 내용과 관련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는 번지수를 잘 못 짚은 건 하태경 의원 이라고 반박했다.

이 부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는 경기도의 최우선 도정과제이며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국군과 주한민 군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통일부에 건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30일까지 발생한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21명이고 그중 107명이 경기도에 주둔 중인 주한 미군”이라며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수가 40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수는 15만 명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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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했을 때 주한미군 발 코로나19 대규모 사회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고 그 피해는 온전히 경기도민과 국민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부지사는 “그 책임을 하태경 의원이 질 것인지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이 증원병력을 최소화하고 기동훈련을 하지 않고 워게임 형태로 실시하는 건 이미 모두가 익히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알파고처럼 컴퓨터 혼자 바둑 두듯이 워 케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연합 지휘소 훈련(CCPT)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평상시 운용병력보다 훨씬 많은 주한 미국 육해공군, 해병대 등의 부대별, 직책별, 임무별 장병들이 벙커라는 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에 빽빽이 들어가서 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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