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금융업계기상도

신한은행 ‘맑음’·케이뱅크 ‘구름조금’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2-02 15:41 KRD8
#기업은행(024110) #케이뱅크 #신한지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12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5대 시중은행 중 올 3분기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위험가중자산은 은행이 대출한 돈을 위험에 따라 가중치를 주고 평가한 자산이다. 위험가중자산이 커졌다는 것은 자산건전성 관련 잠재리스크가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KB국민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은 221조 546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증가폭도 가장 컸다.

한편 국민은행은 국토교통부 선정 ‘올해 건설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건물에너지 운영성능 개선을 위해 영업점 및 전산세터의 운영방식을 조정하기도 했다.

G03-9894841702

◆신한은행 ‘맑음’= 치솟은 대출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차주들을 위해 신한은행은 금리가 0.5%p 이상 오른 주택담보대출 차주를 대상으로 최대 2%p까지 이자를 유예해주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유예 프로그램’을 내년 6월말까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실시한다.

◆하나은행 ‘구름조금’= 금융감독원은 최근 하나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를 불합리하게 운용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금리인하 요구 접수 및 심사 결과와 관련된 증빙서류가 접수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기준이나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들의 주요 금융 비즈니스를 우리원뱅킹앱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사용자환경과 사용자경험(UI·UX)를 탑재한 금융종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사건과 관련해 해당 범행을 저지른 우리은행 직원 A씨의 조력자가 검찰에 구속됐다. 해당 조력자는 증권사 직원으로 A씨에게 차명 증권 계좌 11개를 개설해주고 범죄수익 약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A씨로부터 10억원 이상 범죄수익을 받은 혐의를 받는 A씨 가족과 지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됐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NH스마트팜론’을 리모델링해 출시했다. 기존보다 대출 대상과 지원 기준을 완화했고 대출 한도도 높아졌다.

◆IBK기업은행 ‘구름조금’= 내년 1월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윤 행장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후임을 두고 기업은행 안팎이 소란스럽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행장 후보로 거론돼 ‘관치 논란’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기업은행은 최근 20년간 3명을 제외한 모든 행장이 관료 출신이었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뱅킹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고객수가 13만명을 돌파했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약 500억원이 공급됐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가 앱 먹통 사태 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케이뱅크는 시중은행들 중 유일하게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앱 먹통사태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하자 이를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는 올 3분기 당기순손실 476억원을 기록했다. 적자폭이 2분기 589억원 대비 113억원 축소됐다. 또 토스뱅크는 금감원, 업계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했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영역을 강화하고 사업 통찰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