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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첫 금통위, 기준금리 ‘1.5→1.75%’ 인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5-26 09:4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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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NSP통신-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고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기준금리 결정시까지 1.75% 수준에서 기준금리가 운용된다.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1.5%에서 0.25%p 인상해 1.75%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다음 결정시까지 1.75% 수준에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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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이같은 결정 배경에는 치솟은 급등한 물가의 영향이 크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뛰면서 2008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3.3%로 2012년 10월 이후 9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빅스텝 결정도 기준금리 인상을 이끌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과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한번에 금리를 0.5%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0.25~0.50%에서 0.75~1.0%로 인상됐다.

이어 Fed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다음 2차례 회의에도 빅스텝이 적절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최근 두 달 연속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대로 급등하면서 Fed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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