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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단체들, 국민의힘 경기도 공관위에 사천된 부적격 후보들 탈락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4-26 16: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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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성호 P-플랫폼·고양 수석대표 (강은태 기자)
김성호 P-플랫폼·고양 수석대표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시민단체들이 국민의힘 경기도 공천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오는 6·1지방선거 사천(사사로운 공천)된 부적격 후보들을 탈락시킬 것을 촉구했다.

고양희망연대, 고양시 10대 개발비리 조사위원회, P-플랫폼·고양, 21c고양시민포럼, 고양미래포럼, 고양지식인연대,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등 고양시 우파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26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국민의힘 경기도 공관위에 사천된 후보들을 적발해 탈락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양시 우파 성향 시민단체들의 대변인을 맡은 김성호 P-플랫폼·고양 수석대표는 “고양시정의 김현아 위원장은 4년 전 A후보의 경우와 유사하게 4개 당협 위원장이 돌아가며 비례 1번을 공천한다는 자기들만의 불법적인 카르텔로 폐쇄적이고 명분 없는 완전한 사천으로 비례 1번을 추천한 것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 지역에서도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생면부지의 19세 여대생을 비례 1번으로 추천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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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로 인해 고양시정의 사무국장이 항의 사퇴했고 운영위원회가 분란에 휩싸여 있고 윤창호 법 시행 이후에 음주운전 처벌을 받은 자를 광역의원에 버젓이 추천했다”며 “더군다나 김현아 위원장은 운영위원회비의 남용으로 시민단체에 의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4월 14일 고발당한 상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수석대표는 “고양시갑 권순영 위원장은 고양시을과 고양시병 위원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를 내놓은 상태에서 국민의힘 고양시장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해야 함에도 경선 중 앞장서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함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해당행위를 했으며 또 도박 전과가 있는 자를 추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뻔히 알고 있음에도 추천을 강행한 것은 무슨 말 못 할 사정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
고양병 위원장이었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지역조직을 다 망쳐놓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1년 만에 고양시를 버리고 떠난 사람인데 끊임없는 대리인에 의한 권력 행사로 시·도의원 공천에 관여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른다“고 폭로했다.

특히 김 수석대표는 “선거의 사천은 정당을 망치고, 정치를 망치고, 국가를 망치는 극악한 범죄행위다”며 “능력 있고 존중받는 인물들이 배제되고 기여와 충성도에 의해 공천이 좌우되는 한 국민의 힘의 미래는 없다”고 쓴소리 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그간의 사천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하다”며 “국민의힘 고양시 기초·광역 후보들을 보면 많은 후보자들이 평가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의 자질 미달이 수두룩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수석대표는 “이런 후보들로 지방선거를 치룰 수 있는가”라고 묻고 “당이 만든 부적격자 기준을 알면서도 공천을 위해 추천하는 당협 위원장들의 행태는 당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맹 비난했다.

또 김 수석대표는 “당협위원장들의 사천이 아니라면 이런 망천(망하는 공천)이 일어날 수 없다”며 “민주당 후보들과 비교조차 안 되는 후보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초의원선거가 중선거제이다 보니 그냥 ‘가’번 받고 2등 하면 된다는 생각들로 가득한 국민의힘 고양시 기초의원 후보들이라는 것에 대해 당은 상상이나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하고 “이미 그 결과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1등 당선이 한 명도 없는 고양시, 2등도 없는 선거구, 사천이 가져온 황당한 결과다. 이를 다시 데자뷰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통탄했다.

특히 김 수석대표는 “대한민국은 선거공영제에 의해 천문학적인 돈을 혈세로 지원한다. 공천은 정당의 사유물이 아니라 납세자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일 뿐이다”며 “ 선거비용의 대부분을 다시 세금으로 보존 받아가고 월급도 세금으로 주니 국민들은 정당운영과 공천에 간섭할 권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넢였다.

따라서 김 수석대표는 “온갖 구린내가 진동하는 고양시 당원협의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특별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사정기관에 고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고양시 4개 당협 위원장(전 위원장 포함)들은 하나같이 자기정치에 몰두 되어 능력 있는 정치신인을 발굴하기는커녕 능력 있는 사람들은 도리어 잘라버리는 패악한 짓을 저지르고 있는 현실이다”고 폭로했다.

한편 우파 성향의 고양시 시민단체들은 국민의힘 경기도 공천관리위원회에 ▲고양시 기초, 광역의원 공천에 사천된 후보들 전면 배제 ▲김현아 위원장을 즉시 사퇴시키고 권순영 위원장을 징계 할 것 ▲이미 당 조직이 붕괴된 4개 당협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 등을 요구하고 만약 위와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고양시의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국민의힘이 고양시를 바꿀 의지가 없음으로 알고 경기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지지를 철회하고 낙선운동에 돌입할 것임을 경고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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