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18일 오전 11시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김홍성, 배강욱, 정명근, 진석범 화성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서철모 화성시장의 여러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모 국회의원을 통해 경선에 참여하려 한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부동산을 자녀와 가족에게 허위로 매매했다는 의혹과 화성 금곡지구 의혹, 진안지구 신도시 계획 사전유출의혹, 여러 장의 법인카드를 사용해 국민혈세 과다사용에 대한 해명 미흡 등 공천에서 배제돼야 할 서 시장이 모 국회의원을 통해 중앙당에서 경선을 요청하려 한다며 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배강욱 예비후보는 “우리 4인의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서철모 화성시장이 보유했던 주택 9채를 모두팔고 1채만 남겼다고 했는데 아들과 누나에게 편법증여 또는 불법매매를 일삼았다는 언론의 보도내용과 서 시장이 화성에는 임대로 거주하고 서울시 노원구에 1채의 똘똘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점, 신도시 진안지구의 정부계획 발표이전 지인들에게 누설해 지인들이 대거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과 화성 금곡지구 개발에 대한 의혹, 법인카드를 8장을 만들어 타 시보다 훨씬 과다하게 사용하고도 해명이 미흡한 점, 1등급의 청렴도를 가진 화성시를 5등급으로 추락시켜놓은 사실 등으로 공천 배제 대상임에도 배제하지 않은 경기도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현재 전략공천위원장 신분인 모 의원이 서 시장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사실에도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모 의원은 당장 전략공천위원장 자리와 후원회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느 언론에서는 공심위 배제가 예상되는 서 시장을 모 의원이 후보중 1위를 달리는 것처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경기도당 에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중앙당에서도 사실관계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공천의 작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필패하는 요건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 4명의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이러한 사항이 묻히고 넘어간다면 화성시장 후보직을 일괄 사퇴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강욱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기준과 시스템이 일부 몰지각한 세력에 의해 변칙을 수용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도 안 되며 중앙당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서철모 시장의 경선 참여 움직임을 저지해야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연설문 낭독을 마친 4명의 후보는 서철모 시장의 경선 배제, 비호세력 발본색원을 외치기도 했다.
또 한 기자의 서 시장의 모 국회의원 협박 설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까지 나열한 사실만으로도 경선배제에 해당되며 이미 여러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사실관계를 기자 분들이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예비후보들은 이번 기자회견문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중앙당에 4명의 후보 명의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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