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순동)가 8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맞춤형 치안행정 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경북형 자치경찰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진행된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자치경찰위원, 경북경찰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지방자치경찰정책연구원은 전국 치안여건의 변화로 살펴본 경북의 치안수요를 전망하고, 시·군별 치안여건 및 현황 등을 지리정보시스템 분석을 기반으로 시각화해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가 안전한 경상북도’ 를 비전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 ▷지방행정과 연계한 자치경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자치경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자치경찰을 4대 과제로 설정했다.
4대 과제와 더불어 ▷실종자 조기발견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학대, 가정폭력 가해자 경찰단계 개입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지도 만들기 등 자치경찰 사무 분야의 경북형 특수시책 16개 과제를 발굴해 정책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앞으로 경북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최종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이달 중순 연구 보고서를 확정하고, 경북형 치안행정 모델의 기본계획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순동 경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 시행 2년차가 되는 올해는 정책 중심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할 때”라며, “경북형 자치경찰의 큰 그림이 완성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고 구체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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